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후두염 원인과 증상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기침이 나오고 목에 이상이 느껴지면 당황스러울 텐데요. 그런데 이런 증상들이 후두염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럼 오늘은 후두염 증상부터 원인과 치료 방법까지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발성이 힘들어지는 후두염

후두는 성대가 위치한 곳이며 호흡과 음식물을 넘기고 우리가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인데요. 이곳에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 후두염입니다. 후두염으로 인해 성대가 부어오르며, 이는 공기가 목을 통과하는 것에 영향을 주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공기 흐름의 변화는 성대가 만들어내는 소리의 변화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후두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자주 쉰 목소리로 말하거나 목소리가 거칠게 나오곤 합니다.

 

후두염의 종류와 원인

후두염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급성 후두염인데요. 대부분의 후두염은 여기에 속한다고 합니다. 급성 후두염은 감기의 부분 증세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코감기나 인두염과 함께 나타납니다. 감기나 독감이 주요 원인인 만큼 겨울에 자주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그 외에도 박테리아나 곰팡이 감염으로 인한 후두염 발생도 있겠습니다. 또한 매우 드물지만 세균 감염인 디프테리아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 후두염을 불러일으키는 흡연과 알코올

이러한 급성 후두염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두번째 종류인 만성 후두염으로 발전하게 되는데요. 만성 후두염에 걸리게 되면 역류성 식도염처럼 위산이 역류하게 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산 역류로 인해 위산과 섭취한 내용물들이 목을 타고 다시 올라가는 상태를 뜻하는데요. 이 역류 증상은 역류성 식도염과 다르게 후두까지 올라가게 되고 강한 위산 때문에 후두에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지속적인 흡연과 과도한 알코올 섭취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이 외에도 가수나 공연자처럼 목소리를 과도하게 사용하여 성대에 자극이 가해지게 되면 후두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후두염 증상

후두염 증상도 살펴보겠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쉰 목소리와 목구멍에 덩어리가 낀 듯한 이물감이 있습니다.

 

쉰 목소리는 갑상선암의 증상과도 겹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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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과한 점액이나 가래, 지속적인 기침, 열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위와 같은 통증들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목에 통증이 느껴지며 호흡곤란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후두염 증상이 성인과 다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쉰 목소리와 기침, 고열 등은 성인과 똑같이 나타나지만 전염성 호흡기 질환인 크룹이 추가적 증상으로 어린이들에게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성인과 어린이 모두 증세가 심해질 경우 후두덮개 염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기관을 둘러싼 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심각한 경우 기도가 막히며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후두염 치료

후두염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목소리의 사용을 자제하고 안정을 취해준다면 대부분 일주일 안에 원래의 목소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만약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전문의를 통한 보다 자세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후두염의 치료법은 증상마다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으며 약 복용과 함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다만 후두염이라고 해서 속삭이듯 목소리를 내는 것은 목에 더 무리를 준다고 하니 속삭이는 대신 작게 말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쉰 목소리나 갈라짐의 증상이 드러난다면 흡연은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항상 목을 촉촉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관건

후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대를 보호해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가장 우선해서 지켜야 할 것은 수분을 자주 섭취해주고 목을 건조하지 않은 상태로 유지시키는 것인데요. 또한 가능하다면 금연을 실천하고 간접흡연과 먼지의 흡입을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는 몸의 수분을 빼앗아 탈수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지금까지 후두염의 원인, 후두염의 종류, 후두염 증상 등 후두염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았는데요. 겨울이나 환절기에 더 자주 발생한다고 하니 가습기를 통해 실내 수분을 충분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